나의 미래가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주가보호센터 여러 어르신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될거다.

동작이 느려진다.

무릎이 아파서 걷기 힘들다.

음식을 잘 못 씹고 잘 안 삼켜진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뭔가를 잡지 않으면 넘어질 것 같다.

어제일이 기억이 안 난다.


센터에 와서 자꾸 집에 가려고 한다.

센터에서 밥과 물에 이상한 약을 타서 내 몸이 안 좋아진다고 믿는다.

 

화가 나고 욕이 나온다.

 

화장지를 자꾸 몸 사이사이에 끼워넣는다.

 

화장실 볼일을 볼때 화장지를 한장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