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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혼자사는 어머니가 안쓰럽고 애달픈 것 당연하다고 나도 생각해
나도 친정부모가 안스러우니까
그런데 말야
나는 주6일 일하잖아 남편은 주5일 일하고
아무리 남편보다 힘들지않은 일이라고 해도
토요일도 평일과 똑같이 저녁에 퇴근하잖아
한달에 4번 쉬는데
그 중 2일을 어머님과 저녁을 먹는걸 강요하잖아
어제 나 정말 서운했어
내가 일요일에 바람쐬러 나가자고 구경나가자고 해도 귀찮아서 꼼짝도 안 하는 남편이
스스로 나서서 어머니와 꽃구경을 가자고 해?
아내가 원하는건 귀찮다고 안하면서 그렇게 효자노릇을 하고 싶어?
매일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친정부모에게 2주에 한번 전화하라는 것도 안하고
집안일에 손하나 까딱안하고
쉬는 날에 TV만 끼고 사는데
내가 기분이 좋겠어?
왜 뚱한 얼굴로 말도 안해서 어머니가 내 눈치를 보게 하느냐고 했지?
그럼 속도 없이 애교를 부리고 행복한 척을 해야해?
내가 그러길 바라면 그런 마음이 우러나도록 나를 배려했어야지
친정도움 받았으면 내 부모한테 더 잘해야하는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보다 시집에 더 희생하는 나에게 고마워해야지
남편이 어머니에게 하는만큼이라도 내 부모에게 했다면 나도 아무 불만없을거야
또
우리만 가까이 사는 자식도 아니잖아
큰형도 큰형수도 딸도 사위도 가까이 살잖아
왜 우리만 해야 해?
다른 자식들은 다 자기가족에게 충실하며 사는데
왜 남편은 그렇게 못해?
남편은 어머니와 살고싶은것 같은데
원하면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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