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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 든다.
원태연의 시를 읽으면서 많이 울어서인가보다.
어느 하나를 꼽을수 없을만큼 그의 시는 모두 슬펐다.
나는 때마침 이별을 맞이했고
<알레르기>시집제목이 실연에 대한 시로 채워져있을것 같고 작가이름도 마음에 들었다.
검은 안경을 쓰고 한손에 담배를 들고 슬픈 미소를 짓던 흑백작가사진도 기억난다.
처연한 느낌
신진호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때
라는 시집도 울며 봤었다.
시집 제목에 나는 책을 사버렸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나는 20대때 왜 그리도 슬펐을까?
슬픈 음악을 듣고 슬픈 시를 읽고 많이 울었다.
울면 후련해질줄 알았는데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마치 20대때 흘려야 할 눈물이 정해져 있고
다 흘려야만 울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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