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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한 여자
내가 사는 집

은행에서 온 문자때문에 싸웠다.

by 당당한여자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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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계약하고 잔금일이 9월 3일이다.

보금자리론 승인을 다 받고 이제 신한은행에서 오는 문자만 기다리고있었다.

잔금일이 9월 3일이니

한달전인 8월 3일부터

남편에게 은행문자가 오면 말하라고 누누이 얘기했었다.

은행에서 문자가 안 와 전화를 해봐야하나 할 찰나

8월 6일 오후

가구때문에 반품매장을 구경가기로 하고 3시쯤 집에서 나와 10여분정도 가다 신호대기중이었다.

"아!!! 은행에서 문자왔어"

남편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뭐? 언제 왔었어?

"......"

"지금 온거야? 금요일인데? 마감시간 다 되어서? "

" 아니....오전에 왔는데 내가 귀찮아서 안 봤네" 

"내가 문자오나 신경쓰라고 했잖아. 요새 코로나로 3시 30분이면 문 닫는데 어떡해?

"지금 우선 은행가보자"

"서류도 안 뗀것도 있어서 가면 뭐해? 그리고 마감시간에 대출상담을 해준대?"

"아니야 받아줄거야. 일단 가서 부족한 서류는 다음주에 갖다준다고 하면돼"

"답답한 소리하네"

남편은 이미 차를 돌려 쌩쌩 은행으로 달렸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에 쫒겨 마음대로 결정하고 위험한 운전하는 걸 또 한다. 

 

은행에 도착하니 3시 35분이라 이미 문이 닫혔다.

내가 먼저 차에서 내려 출입문 벨을 누르니 직원이 나온다.

시간이 지나 업무를 못 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왕짜증이 나고 창피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짜증을 냈다.

 

잔금일 30일전에 문자가 온다고해서 휴가를 맞춰서 쉰거다.

나만큼 대출에 관심이 없는거다.

보금자리론에 대해서 한번 읽어보기라도 했냐?

아무리 코로나문자가 자주 오더라도

문자오나 보라고 하면 신경써서 문자를 봤어야지

오전에 문자확인하고 서류떼어서 은행에 갔으면

다음에 또 일부러 시간내서 은행에 안 가도 되는일이잖냐

혹시  은행마감시간에 맞춰 못 갈것같아도

위험하게 과속운전을 왜 하냐?

 

나는 미리 준비하고 시간에 늦지않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성격이다.

남편은 가정일이든 시집일이든 닥쳐야 생각하고 준비하는 성격이다.

 

대출같은 큰 일을 나 혼자 인터넷으로 콜센타로 대출후기로 알아보고 몇달전부터 준비하는데

대출명의만 남편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내 명의로 집 계약하고 대출도 내 명의로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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