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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명절이 끝났다.
큰동서는 연휴 며칠전 경기도에 사는 둘째동서에게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를 했었다고 한다.
둘째동서는 둘째아들(남편)이 부득부득 내려간다고 해서 내려갈거라고 했단다.
그런데 큰형이 큰동서에게 역정을 냈다고 한다.
왜 내려오지 말라고 했냐며
명절에 안 모이면 전쟁이라도 날까? 정말 시가에서 시모다음으로 꼰대다.
시부 살아계실때 좀 잘하든가
명절전날 큰동서와 둘째동서와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했다.
저녁때가 되어서 남편과 시모집으로 가서 모시러 갔었다.
"어머니 저녁드시러 가세요. 겉옷 뭐 입으실래요?"
"코로나때문에 모이는게 불안하네"
"?????"
"엄마 어차피 내일 제사 지내고 밥도 같이 먹을텐데 오늘 저녁은 안 드실라고?"
불안하면 둘째네도 오지말라고 하고 제사도 지내지 말고 모이지 말자고 미리 말씀하셨어야죠
여러가지 병 가지고 있는 (귀한)큰아들걱정도 안하시고
직장다니는 아들 며느리 걱정도 안하시고
20대 손자 세명 걱정도 안하시면서
걱정하는 듯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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