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요양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목욕을 한다.
나는 주간이라 매일 해야한다.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침대이동을 했다.
팔꿈치가 아파왔다.
주주야야휴휴로 근무하는 다른 요양보호사들은 토/일요일은 안 하니 훨씬 덜 하게된다.
목욕 2명, 목욕침대로 어르신 이동 및 옷 입히기 2명, 시트 및 이불교체, 옷 벗기기 1~2명이 하게 된다.
일정표에 보면 한달에 2~3번은 목욕을 해야하는데 결근자가 있어 이번달에 2번을 더 해줬다.
그러나 그 결근자가 나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
나는 목욕이 제일 싫다. 그리고 시트교체가 제일 쉽다.
목욕은 물 온도조절을 해야하고 최대한 빨리 해야하고 온열기를 켜놓고 해서 너무 덥다.
내 차례인 경우 반팔옷을 준비해서 입고 하지만 갑자기 다른 요양보호사의 대체로 하게 되면 긴팔옷을 입고 하면 너무 짜증이 난다.
결근자가 있으면 나보고 목욕을 하라고 한다. 누군가가 ㅠㅠ
목욕침대 이동도 힘들다.
누워있는 어르신을 침대위로 올라가 시트째로 옮기는 것도 조심스럽고 힘들지만 이동자체도 무겁고 힘들다.
내 무릎이 온통 멍투성이다. 부딪히고 침대바퀴에 걸려 넘어진 적도 있다.
어쩌다 성질급한 요양보호사와 짝이 되면 속도를 맞춰줘야 해서 불안하다.
지금은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는다. 급하게 하다 다치면 나만 손해니까 말이다.
어떤 요양보호사는 허리가 아파 시트교체가 힘들고 목욕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르신 옮기는 것도 안 하고 시트교체만 한다. ㅋㅋ
나는 뚱뚱하지만 힘이 세지는 않는데말이다.
힘든티를 팍팍 내야 안 시킬까?
'요양보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양보호사 다섯달째 (0) | 2023.05.18 |
---|---|
요양보호사 네달째 (0) | 2023.04.12 |
요양보호사 세달째 (0) | 2023.03.31 |
요양보호사 근무 한달째 (0) | 2023.01.28 |
새로운 직장에 요양보호사로 취업 (0) | 2022.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