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당당한 여자
나의 이야기

충주 호암지산책

by 당당한여자 2021. 5. 3.
반응형

일요일 점심을 먹은 후 답답한 마음에 가까운 호암지로 산책을 갔다.

주변에 두레까페(?)와 스타벅스가 있어서 도로 양쪽이 자동차로 가득찼다.

날씨는 좋았고 바람도 차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산책을 하러 나왔다.

 

남편은 집돌이라 같이 나가자는 말도 치사해서 안했다.

운동도 아닌 그냥 천천히 하늘과 구름 물과 나무와 새들을 보며 천천히 호암지를 한바퀴를 돌았다.

탁 트인 경치를 보니 속이 다 시원했고 점심먹은 후 소화가 다 되는 느낌이었다.

빨리 마스크를 벗고 이 바람을 흠뻑 들이마시고 싶었다.

햇볕은 따뜻했고 그늘은 시원했다.

 

그래

남편없이도 이렇게 내가 하고싶은 것 하고 살자.

남편에게 관심을 구걸하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대림초등학교를 보고 주변을 구경하고 왔다.

처음 가보는 동네라 낯설었지만 이또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늘 다니던 길이 아니라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이 좋았다.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또 나오리라.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서  (0) 2021.05.10
매일 화가 난다.  (0) 2021.05.04
이혼후에 나는?  (0) 2021.04.30
또 한고비가 지나갔다.  (0) 2021.04.29
이혼사유  (0) 2021.04.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