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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한 여자
나의 이야기

50대 여자백수

by 당당한여자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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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쬐끔 부. 럽. 다.

사실 난 백수가 적성에 맞는게 아닐까?

너어어어어어무 좋다.

결혼 후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벌었으니 적어도 남편이 퇴직하는 몇년동안은 쉬고 싶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 같아 씁쓸한 기분도 가끔 든다.

얼마전 작은 회사 총무직 면접을 보러 갔다.

 

결과는

연락이 없다.

내 나이 때문일까

아니면 월급이 제때 나오는지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니

까다로워 보여서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요즘 불면증의 원인이 취업실패가 맞다고 핑계를 대본다. 

 

기본적인 조건도 못 맞추는 곳엔 오래 일할수 없어.

까다로운게 아니라  꼼꼼한 직원을 못 알아보는 곳은 나도 싫어.

또 다른 일자리가 나타날꺼야.

급하게 취업할 필요 없어.

 

매일 워크넷, 알바몬, 알바천국, 당근알바를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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