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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한 여자
나의 이야기

혼자 살고 싶다

by 당당한여자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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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직까지도 검색창에 "이혼" "별거" "홀로서기" "빚갚기" 를 치는걸까?

남편도 이제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다닌지 2년차가 되고 나도 최저임금이지만 업무강도가 거의 없는 알바도 하고 있는데...

왜? 나는 이혼하고싶을까?

남편과 나는 천성적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는 건 둘다 안다.

그래서 아이없이 살기로 했고 행복할줄 알았지만 가장노릇을 포기한 남편이 문제였다.

나는 어떻게든 살아야해서 직장에 다니고 친정에서 돈을 빌려 가게도 했지만 결국 문을 닫았다.

집도 까먹고 친정에서 빌린 돈도 못 갚고 살고있다.

 

얼마전 엄마가 전화를 해서 

"전부터 말하고 싶은 말인데 우리가 준 돈 부담갖지마

네가 대학에 안 갔으니 그 돈으로 치면 돼. 알았지?"

 

눈물이 흘렀다.

옆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던 남편을 죽이고싶었다.

 

엄마의 전화내용을 얘기하며 울었다.

남편은 아무말도 안했다.

"무슨소리야 얼른 갚아야지" 소리를 안하는 네가 인간이냐?

ㅆ ㅑ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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